한인 여성, 스타비스키 의원에 소송
퀸즈 코로나 거주 70대 한인 여성이 "스타비스키 의원이 운전하는 차량에 치였다"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. 16일 전민자(78)씨는 지난 2월 3일 퀸즈 플러싱 유니온스트리트와 35애비뉴를 건너는 도중 토비 앤 스타비스키(민주·11선거구) 뉴욕주상원의원이 몰던 차량에 치였다고 주장하며 정준호 변호사를 통해 사고 상해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. 전씨는 "사고 당시 스타비스키가 운전하던 차량에 치여 넘어졌다. 정신을 차린 뒤 운전자 정보를 요청했지만 받을 수 없었고 바로 병원에 후송됐다"며 "퇴원 후 뒤늦게 경찰리포트를 받아보니 스스로 넘어져 다쳤다는 내용으로 작성돼 있었다"고 말했다. 경찰리포트에는 전씨가 도로를 건너던 중 가방이 떨어져 넘어졌고 오른쪽 다리와 머리에 통증, 메스꺼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기록됐다. 한편, 주디 리 스타비스키 의원실 보좌관은 "당시 사고가 발생한 것은 맞지만 전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"라며 당시 의원이 타던 차량은 도로에 급작스럽게 진입한 전씨를 피했고, 옆에 있던 액세스-어-라이드 차량과 부딪혔다고 설명했다. 또 사고에 대한 별도의 경찰리포트에는 당시 현장에 있던 60대 남성, 30대 남성의 증언도 확보돼 있다고 전했다. 한편, 109경찰서는 스타비스키 의원이 타고 있던 차량과 액세스-어-라이드 차량이 부딪힌 사고 관련 경찰리포트는 원칙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. 심종민 기자스타비스키 한인 스타비스키 의원실 한인 여성 라이드 차량